수도권 광역전철의 급행 확대로 출퇴근 시간이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는 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이상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의 급행전철을 신설 또는 확대해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급행전철 확대는 그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의 급행 신규 추가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이를 통해 연간 480만명(일평균 1.3만명)의 수요증가와 이동시간 62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경의선(서울~문산)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2회를 신규 추가해 운행하고 기존 낮 시간대(9~18시)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를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경원선(동두천~광운대)은 광운대역~동두천역 구간의 낮시간대(9~18시) 일반전철 10회를 급행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로 전환해 운행한다.
경부·장항선(서울/용산~신창)의 장항선 구간(천안~신창)은 급행전철을 2회(상·하행 각 1회)추가해 급행운행이 8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신창~서울·용산까지 이동시간이 일반전철 대비 22분 단축되는 등 외곽지역의 도심권 접근 편의가 개선된다.
특히, 경부선은 급행열차 확대를 위해 금천구청역, 군포역 등에대피선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외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한 노선에 대해서도 시설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거점을 연결하는 신개념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급행확대가 국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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