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김관영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김관영 원내대표님과 사전 교감을 가졌고, 오전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평화와 정의의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와도 조율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27일 오후 2시 반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원구성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국회의장단 선출과 18개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치열한 격론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최소 8석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고 여기에 한국당은 7석 바른미래당은 2석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모임인 '평화와정의의모임'에서 최소 1석을 보고 있다.
민주당 130석의 의석에 ‘평화와정의의모임’이 동참한다면 과반의석을 차지한다는 분석이지만 만약의 경우 상임위원장 1석이 틀어질 경우 여당은 야권의 공세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국당은 114, 바른미래당 30, 민주평화당 14, 정의당 6석으로 평와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원내 구성이 복잡해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당에선 지방선거 패배 직후 나온 당 수습 방안을 놓고 당내 의원들 모임이 우후죽순으로 열리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 되고 있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김관영의원(군산)과 이언주의원(광명)의 2파전으로 치러진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26명 가운데 과반수가 ‘고시3관왕’인 김관영 의원을 지지해 당선됐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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