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기획
국산 기술 개발 ‘지오스토리’… 공간정보 저변 확대
국토지리정보원 ‘정밀도로지도 시범구축사업’ 100% 성공
조영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6/08 [09:42]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항공사진 촬영·수심측량 등 '전용 항공기' 3대 보유

자율주행 정밀지도·항공수심측량 기술 국가R&D 수행
위광재 대표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 내년 실용화”

 

▲ 위광재 대표는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를 오는 9월 국내 연안에서 검증을 거쳐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내년부터 실용화할 것”이라며 “향후 드론용 하이퍼 센서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영관 기자

 

지난 2012년 8월 설립 이후 항공측량 및 3차원 공간정보 솔루션 개발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지오스토리가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선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오스토리는 그동안 항공 기반 레이저측량 및 초분광 기술과 순수 ‘국산 브랜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항공기 기반의 육상 및 수심 레이저측량, 디지털카메라, 하이퍼 스펙트럴(Hyper spectral)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수행 실적을 쌓았다.

 

특히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항공사진 촬영 및 라이다 측량을 위한 쌍발 항공기(HL 5239)를 비롯해 올해 항공수심측량 장비 전용 항공기(HL 5242)와 하이퍼 스펙트럴 센서 전용 항공기(HL 1113)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고해상도 영상 기반의 2D·3D GIS DB 구축 솔루션 기술과 항공·수심 라이다(LiDAR) 측량 장비 개발 및 하이퍼 스펙트럴 분석 등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기에 LiDAR 를 탑재하고 위치측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INS)에 의해 지상에 발사된 레이저 펄스로 그 지점의 3차원 위치 정보를 획득하는 항공 측량 기술이 대표적이다.

 

위광재 지오스토리 대표는 “표면은 물론 수목과 건물 등의 구조물에 대한 3차원 위치정보를 구축함으로써 정량적인 공간분석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비롯해 항공 수심 측량 국산화 장비와 3차원 좌표취득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밀도로지도 국가R&D’ 수행

 

지오스토리는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최적화된 ‘차량기반 멀티센서측량시스템(MMS)’을 2016년 3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차량 기반 MMS는 위성측위시스템(GPS), 레이저스캐닝(Lidar)과 영상(Camera)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기존 측량 방법과 대비해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고 활용성이 높아 실시간 고밀도 공간정보 획득에 가장 적합하다.

 

위광재 대표는 “지오스토리가 도입한 차량 MMS는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옵텍(Optech) 사의 Lynx V200으로 위치정확도 ±5cm의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스토리는 이미 지난 2015~2016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자율주행 시범운행 구간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 시범구축사업에 참여해 기술을 축적해놓은 상태다. 정밀도로지도는 차선 정보, 규제·안전 정보, 각종 도로 시설물 등이 표현된 3차원 디지털 지도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오스토리는 SK텔레콤과도 기술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 항공사진 촬영 및 라이다 측량을 위한 쌍발 항공기(HL 5239)     © 매일건설신문

 

이번 과제는 ▲자율주행 버스와 트럭 ▲자율주행지원 관제시스템 ▲HD맵·V2X(차량·사물 통신)를 연계한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 등을 개발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위광재 대표는 정밀도로지도와 관련해 “향후 국도와 지방도로의 도로정보를 기존 ITS(지능형 교통 체계) 기반에서 자율주행차 등 시설물 관리 등 정보화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오스토리는 또한 한국도로공사의 ‘2017 정밀도로지도 활용 공간정보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과제를 지난 5월 완료했다. 지오스토리 컨소시엄은 환경 및 현황분석을 통해 공간정보 추진전략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및 유지관리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및 현행 시스템의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위광재 대표는 “자율주행차 및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기본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통해 도로공사의 기술혁신 주도 및 공공주도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항공수심측량 국산 장비 개발

 

지오스토리는 정밀 3차원 좌표 취득시스템인 ‘GeoMPlus’와 항공 하이퍼 스펙트럴 센서 ‘CASI-1500’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초분광 이미징 카메라 전문기업인 핀란드의 스펙심(SPECIM) 사와 딜러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항공 수심 측량 분야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해양조사측량을 위해 국내 항공기반 레이저수심측량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오스토리는 지난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진행하고 있는 해양장비개발 및 인프라구축사업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 국산화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선박 접근이 어려운 얕은 수심 해역의 수심 측량이 가능한 항공기 탑재용 수심 측량 시스템 개발 및 과학적 연안침식 모니터링 및 연안해역 3차원 해저지형정보 획득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과제에는 정부출연금 총 124억원이 투입됐다.

 

위광재 대표는 “해안선 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분석 방법이 없다”면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자료를 생산해야 침식과 퇴적의 매카니즘을 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수심측량은 파장(波長)이 다른 2개의 레이저를 발사해 해면과 해저면의 직각 방향에 반사된 레이저의 왕복 시간을 기록해 수심을 산출하는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주기적인 연안 모니터링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과학적 조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이를 통한 해양선진국으로서의 관할해역 주권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절벽과 도서 주변의 수심 정보가 부재했고, 낮은 수심의 강과 연안지역의 노·간출암의 정보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기존 해양조사장비 중 국내 수요 98% 이상이 수입에 의존해옴에 따라 유지보수 비용도 증가했다.

 

▲ 하이퍼 스펙트럴 센서 전용 항공기(HL 1113)       © 매일건설신문

 

이번 개발을 통해 항공기 기반 측량으로 신속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안침식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위광재 대표는 “국내 선박 사고 중 수심 7미터 이내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98%에 달하는 만큼 연안 지역의 수심측량 기술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위 대표는 이어 “이번 개발로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저수심 지역의 측량과 광범위한 연안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측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간정보 기술 위해 활동 넓혀

 

지오스토리는 공간정보 분야의 신기술 발굴을 위해 다양한 국가R&D 과제를 수행해왔다. 초분광 영상과 라이다 데이터에 대한 기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수심측량 분야, 위성영상(KOMPSAT-3)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기술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항공촬영 영상의 지형변화 기준점을 합성하는 공간영상도화 시스템’, ‘오차수정으로 영상이미지의 정밀도를 향상시킨 영상이미지 처리시스템’, ‘고정밀 항공 영상의 촬영을 위한 지면의 고도차 식별장치’, ‘한국형 수심측량 장비의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비행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위광재 대표는 한국측량학회, 한국습지학회, 대한토목학회 등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석해 공간정보 기술을 발표해왔다.

 

위광재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를 오는 9월 국내 연안에서 검증을 거쳐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내년부터 실용화할 것”이라며 “향후 드론용 하이퍼 센서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항공수심측량 장비 전용 항공기(HL 5242)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트렌드 ISsUe
[포토] 김학규 감정원장, 건설언론인 간담회 개최
[인터뷰] ‘스마트 지하철’ 눈앞 도래… ‘사람’과 ‘안전’ 최우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