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상임이사 2명 공모 '관심'

임원추천위, 8월28일~9월6일까지 접수

박남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8/18 [09:03]

광주도시공사 상임이사 2명 공모 '관심'

임원추천위, 8월28일~9월6일까지 접수

박남주 기자 | 입력 : 2017/08/18 [09:03]

 - 선임 무산되면 사상초유 경영공백 초래

 

3차례 공모에도 사장 선임에 실패한 광주도시공사가 상임이사인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 2명을 공모하는 공고를 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도시공사의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 선발이 주목을 받는 것은 차기 본부장을 예정대로 임명하지 못할 경우 ‘경영진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월 조용준 사장이 윤장현 시장의 인적쇄신 방침에 따라 중도 사표를 제출한 이후 지난 2월과 3월, 7월 3차례 사장 공모가 무산되면서 8개월째 수장이 없는 불안정한 경영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사실상 올해부터 경영이 적자로 돌아선 상황이어서 최소한 상임이사 만큼은 차질없는 임용이 절실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급한 대로 경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으나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의 임기도 내달 22일이면 종료된다. 사실상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태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공사 임원추천위는 경영·사업본부장 선정에 주력키로 하고 임기 3년의 본부장 임용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공사 안팎에선 현 공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키 위해선 어느 때 보다 조직에 능통하고 능력있는 적임자를 뽑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대시민 신뢰회복과 공기업 본연의 임무를 수행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사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 등 2명의 상임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에 따라 공사 임원추천위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9월 8일 서류에 이어 15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복수의 후보자를 윤장현 시장에게 추천할 방침이다.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은 사장관 달리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임용권자의 의지에 따라 곧바로 임용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1996년 도시개발과 체육시설, 교통사업 등 3개 공사·공단이 통합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임직원 254명에 자본금은 1953억 원이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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