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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 '鐵路' 스크린도어 구축 '안전 숨결路'
연말까지 수도권 130개 설치 목표로 불안 해소
한국철도시설공단, 광역철도역 PSD 100% 완료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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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18:36]   최종편집: 2017/08/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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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아직 설치 되지 않은  철도역사 승강장  중 일부=난간형(HHPSD : Half Height Platform Screen Doors)-선로에 투신하거나 침입이 쉬워 승객들 안전에 취약하다 . © 매일건설신문

최근 4호선 초지역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사고는 이달 7일 안산선 초지역에서 50대 남성 A씨(중국 국적)가 투신하면서 승강장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는 안타깝지만 초지역에서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 이어 또 벌어진 일이다. 지난 3월에 초지역에서 30대 남성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있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 사고로 20여분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었다.

 

전철 기관사는 남성이 선로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전철을 급하게 멈췄다고 전하지만 사고를 피하기에는 무리였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초지역의 사고 사례가 또 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선로에 누워서 서울방향 열차를 피하지 않고 치여 숨졌다. 경찰은 CCTV 확인결과 해당 여성이 철로를 따라 걸어와 드러누웠으며 초지역으로 들어오던 열차의 기관사가 약 50m 전부터 제동을 걸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지난 8월 2일에 발생한 사고도 역시 안산선이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사례로 오전 8시쯤 승객 투신사고가 발생했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유서 한장을 50대 남성이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라는 민원이 빗발쳤다. 

 
중앙역은 과거에도 투신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5년 12월엔 40대 남성이 선로에 투신해 숨졌고, 같은 해 7월엔 20대 방글라데시인이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안산에서 가장 사람 많은 중앙역에 스크린도어가 없다는게 좀 이상하다”,  “사고 날 때마다 4호선 타기 겁난다" "스크린도어 빨리 좀 설치해라”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과연 위 사례의 초지역과 중앙역 같이 스크린도어가 없는 사고로 인해 철도역들의  투신 사고는 매년 어느 정도 발생했을까.  

 

지난 9일 국토부가 발표한 '연말까지 139개 광역철도역 스크린도어 100% 설치'한다는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사고들이 빠진 최근 5년간(‘12년 ~ ’16년)은 총 25건으로, 승객 추락 ‧ 투신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앞으로 연말 안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승객의 추락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 진행 하고 있나

    

사고가 발생한 두 역(초지, 중앙역) 모두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으로 중앙역 사고 당시 스크린도어 미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지적과 빠른 대책 마련 요구가 높았다고 한다.

 

일부 언론들과 여론은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왜 설치를 하지 않는가", “몇 년째 지하철 공사만 하는가 제발 스크린도어 설치 좀 해라", "승강장이 너무 위험하니 스크린도어의 빠른 설치 있어야 한다" 며 미설치 된 것에 대한 지적으로 몰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적이나 요구들처럼 스크린도어는 설치 계획도 없고 설치 작업이 진행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올해 마칠 수 없을까. 작업도 안한다는 높은 설치요구와 달리 위 사레들의 역들은 모두 스크린도어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선 철도시설공단이 지난 6월과 이달 4일 공식 보도 및 해명 자료를 통해 뚜렷하게 설명도 내놨다.

 

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중랑역, 양원역, 도농역, 양정역에 설치한 스크린도어(이하 '승강장안전문')공사를 완료하고, 6월 19일부터 사용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위 4개역의 승강장안전문 설치공사는 모든 현장이 철도가 운행하는 구간에서 야간작업 즉, 새벽1:00∼4:30인 3시간 30분의 제한된 시간으로만 시공했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무사고 · 무재해로 시공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도 5개 시공사와 함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도공단은 전철 승강장에서 추락·투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착수한 수도권 광역철도(경부선 등 10개 노선, 130개 역)의 승강장안전문 설치공사를 올해 12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단은 승강장안전문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키 위해 승강장 구조물이 40년 이상 노후된 구조물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득이 구조물 보강공사를 선 시행하고 안전문을 후 설치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앙선 중랑역 승강장안전문 설치 작업 중  © 매일건설신문    


승강장안전문과 열차 사이에는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장애발생이 적은 레이저 스캔센서를 적용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열차 내에서 탈출이 용이하도록 개폐식 도어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받침대의 폭을 확대했으며 탈출레버에는 형광 페인트를 도장해 정전 시에도 이용객들이 탈출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승강장안전문 유지관리 시에는 작업자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승강장 내측에서 점검이 가능토록 설계했으며, 유리파손을 막기 위해 비상 출입문 가운데에 가로바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수도권 광역철도에 130개의 승강장안전문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승강장 안전사고 감소는 물론,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열차로 인한 바람 차단으로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강대식 부장은 "수도권 광역철도 130개역 승강장안전문 설치작업은 현재 50%대 이하 공정율이지만 오는 9월부터는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작업들만 남아서 공기 내에 완료함에 이상 없다"며 "올해 말까지 최선을 다해 전동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시간으로 함께 했던 철도역사의 철로(鐵路), 한동안 시민의 불안한 장소로 보였지만 올해 말이면 모든 광역철도에서 시민의 안심하는 숨결이 느껴지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기환 기자

▲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 한 철도역사 승강장 중 일부     © 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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