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홍준표 중심으로 야권 단합해야"

4대강 재논란에 "재판까지 받았는데··"

박남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7/26 [15:18]

MB "홍준표 중심으로 야권 단합해야"

4대강 재논란에 "재판까지 받았는데··"

박남주 기자 | 입력 : 2017/07/26 [15:18]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홍 대표를 중심으로 야권이 단합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강남 삼성동 이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진행된 홍 대표-이 전 대통령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전 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홍 대표에게 "어려운 시기 야당 대표를 맡아서 고생이 많겠다. 힘들더라도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며 "홍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건강한 보수의 기대들을 상기하고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전 대통령은 "나도 밖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전 대변인은 야권 통합이 바른정당을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여당이 스피드를 내서 정책을 추진하니 강력한 야당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정치구도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4대강 문제의 경우 이 전 대통령이 "재판까지도 다 받은 사안인데 감사원에서 진행을 한다고 하니…"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전 대변인은 "오늘 예방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 세세하게 얘기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금 보수가 가야 할 방향에 얘기를 듣고, 보수 야당의 대표로서 인사도 드리는 겸 해서 이뤄지는 자리였다"며 "주로 열심히 해달라는 주문과 덕담이 이뤄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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