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두 대를 서로 연결하는 작업에 사물인터넷(IoT)과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은 KTX-산천 두 개 열차가 하나의 편성(중련)으로 운행할 때 열차 연결과 분리 작업 하는 작업원의 안전 확보와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KTX-산천 중련 편성 작업을 할 때 기장이 운전석의 시야 사각지대로 열차 연결 상태를 직접 볼 수 없어, 다른 작업자의 신호나 무전의 도움을 받아 열차를 연결 또는 분리하고 있다.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은 열차의 앞과 뒤에 설치한 지능형 카메라와 LTE 무선통신으로 각 카메라를 연결한 운전실의 모니터를 통해 기장이 사각지대 없이 연결 작업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전용 모바일 앱도 개발해 인접역 관제실(로컬 관제실)과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으로 열차 연결 작업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코레일은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설치, 6개월의 시험 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한 후 향후 도입되는 신규 차량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홍순만 사장은 “고속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은 열차 운영 효율성뿐 아니라 휴먼에러 예방을 통한 절대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 모든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적극 접목해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한국철도의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기환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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