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4개 노후산단 휴·폐업부지 비축"

"이전예정지 등 대상…재생사업연계형"

이보헌 기자 | 기사입력 2017/07/25 [15:04]

LH "24개 노후산단 휴·폐업부지 비축"

"이전예정지 등 대상…재생사업연계형"

이보헌 기자 | 입력 : 2017/07/25 [15:04]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가 국비지원 대상 산업단지로 선정한 24개 노후 산단 내 휴·폐업부지, 이전예정지 등을 대상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

 

노후산단은 공장시설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 부족, 공해나 안전취약 등의 문제로 생산성이 하락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정부는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산업단지를 도심 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토지소유자 동의 등 토지소유권 확보가 어려워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쉽지 않다.

 

도심 속에서 이뤄지는 사업특성상 재생사업 단계별로 과도한 지가상승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 확보도 쉽지 않아 그 동안 재생사업 추진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써 올해 전국 최초로 착공하는 서대구 산단의 경우도 2009년 선정이후 7년 만에 첫 삽을 뜰 만큼 재생사업의 추진여건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LH는 사업연계형 토지비축 시행으로 과도한 지가 상승 전에 선제적 토지확보를 통한 체계적 사업계획 수립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기업은 산단 내 유휴 토지 해소를 통한 현금유동성 확보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케 된다.

 

한편 LH는 토지소유자의 매입신청을 받아 신청토지의 사업 연계 가능여부, 산업단지 여건, 수요확보 등 심사를 통해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입대상토지에 도시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한 혁신공간 창출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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